요즘 핫한 파미에 스테이션을 지나다가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곳을 보고
‘오 저기 엄청 맛나겠다 가보고 싶다’
이렇게만 생각했는데 한식 뷔페 기사를 보고 올반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한식 뷔페가 막 핫해질 무렵 가족들이랑 자연별곡을 갔는데 자연별곡도 괜찮다고 잘 먹었었는데 거기보다 더 맛깔나다니!
여긴 가봐야해! 이러고 친구들을 열심히 꼬셔서 가보았습니다.
조지기 전에 사전답사부터 꼬꼬~ 올반 홈페이지
개발자인 필자의 눈으로 볼 때 이 통 이미지를 밖아 넣은 홈페이지는 뭐지…………. 홈페이지 좀 신경 좀 쓰시지??
아 금요일 저녁에 갔더니 대기 인원이 장난 아닙니다. 이게 한시간 기다린 대기인원이랍니다…………
그래도 웨이팅 걸어놓고 기다리다 못해 다른 곳으로 간 분들이 많아서 한시간 반만에 먹었네요… (금요일 저녁에 처음엔 220명이 넘었어요… 웨이팅을 할걸…)
올바르게 만들어 반듯하게 차린다니 이거 하나 믿고 기다려보겠어요. 평일엔 좌석에 30프로만 예약을 받고 주말엔 예약을 안받는다네요. 평일날 가시려면 예약하시면 좋을 듯 싶어요.
안에는 이런 주전부리랑 신선한 야채들을 이쁘게 포장해서 파네요.
가볍게 에피타이저로 먹을수 있는 죽들! 첫번째 사진은 타락죽 인데요 참 적당히 달달하며 부드러운게 참 맛깔나네요.
제가 좋아하는 나물들도 많네요. 김 모락모락 나는 밥이랑 고추장에 쓱쓱 비벼 먹으면 캬 ~
낙지 속젓도 있네요 아까 나물이랑 비벼 먹으란 건가요? ㅎㅎ
올반의 인기 메뉴 낙지탕탕 무 샐러드. 무의 아삭거림과 낙지의 쫄깃함을 감싸주는 겨자 소스의 상큼함이 좋았어요.
코다리 강정에
대파 닭강정! (같이 갔던 친구들이 이게 제일 맛있었대요)
각종 전들에
따로 설명이 있는 만큼 두부에 자신이 있나보죠?? 두부는 재료에 참 정직한 재료인데 말이죠.
요즘 잘 찾아볼 수 없는 순두부도 있네요! 맛은 두부 매니아들한테도 어필할 수 있는 맛이었어요.
동글동글 찹쌀 도너쓰까지 있네요.
사진은 없지만 조그맣고 귀여운 붕어빵에 옛날 풀빵 아이스크림 등등 디저트도 훌륭하네요.
간장 새우도 있는데 으 이건 비려요…
간장 새우 한번도 안 먹어봤는데 기대 많이했는데 딴데도 이런 맛은 아니겠죠….
야채로 입가심 했으니까 다시 기름진 음식들 좀 먹어주고
각종 달달한 디저트랑 과일로 입가심 하면 끗 ~~~~~ !
전체적으로 다른 한식 뷔페랑 비교하면 더 정갈하고 맛깔나는건 확실합니다요. 다만 요즘 매우 핫한 파미에 스테이션인만큼 매우 긴 웨이팅은 감수하시길 ~ (다음엔 평일날 예약을 걸어놓고 가야겠어요…) 정말 오랜만에 만족스럽게 먹은 뷔페였습니다 ! ㅎㅎ